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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이반 일리치와 나눈 대화'

연합뉴스 | 2010.03.25 14:19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이반 일리치와 나눈 대화 = '학교 없는 사회' 등으로 유명한 사상가 이반 일리치가 캐나다 CBC 제1라디오의 데이비드 케일리와 나눈 5년간의 대담을 엮은 책.

이반 일리치는 이 대담을 통해 자신의 사상에 대해 제기됐던 오해에 답하고, 모호했던 내용을 풀어 설명한다.

이반 일리치는 "현대 사회가 가진 부자연성을 발견하려면 현재와 차이가 있는 과거를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과거로의 여행'이라는 방법을 소개하기도 한다.

권루시안 옮김. 물레. 360쪽. 1만4천원.
▲위험에 처한 세계와 가족의 미래 = 울리히 벡 외 지음, 한상진ㆍ심영희 편저. 지난 2008년 봄 방한한 울리히 벡 부부가 서울에서 했던 연설과 대담 내용에 벡의 사상을 담은 책.

'위험사회' 이론으로 유명한 울리히 벡은 이 책에서 하버마스 등과 함께 아도르노ㆍ호르크하이머로 시작하는 비판이론의 계승자로 자처하며 현대에 이르러 개인들은 표준적인 삶을 잃어버리고 '개인화'의 길, 곧 스스로 모든 것을 알아서 해야 하는 삶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강조한다.

그의 부인이자 역시 사회학자인 엘리자베트 벡-게른스하임은 이 '개인화'를 가족 영역에 적용해 직업이나 교육 등의 이유로 가족이 해체되는 현대 사회의 현상은 모든 사람에게 '알아서 해'의 삶을 강요하는 '개인화'의 다른 모습이라고 주장한다.

이들 부부 사회학자는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과 대담을 통해 현대사회에 대한 자신들의 인식과 불교가 닮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대화에서도 높은 지적 능력을 맛보았다고 서문에서 밝혔다.

새물결. 288쪽. 1만9천900원.
▲리비돌로지 = 맹정현 지음. 지난 2008년 라캉의 '세미나 11권'을 번역하는 등 정신분석학자 라캉에 대한 연구에 매진해온 소장 학자의 라캉 해설서.

저자는 난해하기로 소문난 라캉의 이론을 비교적 쉬운 논리 전개를 통해 우리말로 소개한다.
그는 한국에서 주로 문학ㆍ예술에 대한 비평 이론으로 주목받는 라캉의 이론을 병리학적, 논리학적, 윤리학적 측면으로 나눠 고찰한다.

그는 한국에서 라캉의 이론이 정신분석 임상에는 잘 쓰이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그 이론이 가진 실천적인 함의를 보여줄 목적으로 병리학적 측면을 전진배치했다고 밝혔다.

제목인 '리비돌로지'는 '리비도'(성적 충동을 뜻하는 정신분석학 용어)의 논리를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뜻으로, 욕망의 원인이자 충동의 대상인 '대상 a'가 병리학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설명하는 라캉 이론을 지칭하는 말이다.

문학과지성사. 388쪽. 1만8천원.
▲철학의 과업 = 알레스데어 매킨타이어 지음. 박병기ㆍ김민재ㆍ이철주 옮김. 미국의 유대계 공동체 주의 윤리학자가 철학의 역할에 대해 고찰한 책.

노트르담 대학교 철학과 석좌교수인 저자는 고용주와 동료가 자신을 높이 평가한다고 믿었던 사람이 갑자기 내쫓긴 경우나 연인과 헤어진 사람이 이별의 이유가 된 실수를 저지른 과정을 생각하는 경우 등이 일상에서 겪는 대표적인 '인식론적 위기'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이때 철학적 사유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인간사랑. 435쪽. 2만5천원.
▲귀신과 트라우마 = 윤혜신 지음. 한국 고전문학 문집들인 '어우야담', '용재총화', '역옹패설', '강도몽유록' 등에 실린 귀신 이야기를 정신분석학적 틀을 통해 소개하는 책.

현재 포항공대 인문사회학부 교수인 저자는 원한에 대한 복수를 위해 나타난 귀신의 모습이 트라우마를 치유하고자 하는 인간과 비슷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인간 역시 귀신을 통해 소통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책 끝에는 다른 나라의 귀신이야기도 부록 격으로 실려 있다.
지식의날개. 196쪽. 5천900원.
comm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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