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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세요] 산에 들에 토박이 식물 세밀화로 활짝

한국일보 | 2012.05.04 20:29

국내에서 자라는 식물 320종을 세밀화로 소개한 도감이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토박이 식물이 308종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식물분류학의 분류 체계에 따라 나무, 풀, 이끼와 고사리로 나누어 실었다. 어린이용 도감이지만, 어른이 봐도 재미있다. 꽃이면 꽃, 잎이면 잎 어느 한 부분도 빠짐 없이 꼼꼼하게 그려 보여주는 세밀화 덕분에 식물의 생김새와 특징을 알기에 좋다. 화가 여섯 명이 5년간 열심히 관찰해서 그렸다. 식물마다 붙인 간단한 설명은 쉬운 말로 정감 있게 썼다. 예컨대 고사리의 잎자루는 아기가 주먹을 꼭 쥔 것처럼 잎을 오그리고 올라오고, 아기 손톱 만한 큰개불알풀 하늘빛 꽃이 피면 풀밭에 별이 흩어진 것 같다고 썼는데, 딱 맞는 표현이다. 호박꽃ㆍ190쪽ㆍ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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