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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 2013.08.19 11:09
[조선일보]

일본군위안부 문제가 일부 일본 정치인의 망언으로 다시 한·일 간에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군위안부 동원 과정과 위안소 운영 실태를 보여주는 1차 자료가 책으로 간행됐다.

'일본군 위안소 관리인의 일기'(이숲·사진)는 경상남도 김해 출신인 필자(1905~1979)가 1942년 7월 부산항을 출발한 '제4차 위안단'을 따라 동남아로 간 후 1944년 말 귀국할 때까지 버마(현재 미얀마)와 싱가포르에서 일본군 위안소 관리인(쵸우바)으로 일하는 동안 매일 기록한 것이다. 책에 수록된 것은 1943~1944년 일기다.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한국경제사)가 번역과 해제를 담당한 일기는 일본군 대리인이 선정한 민간업자가 위안부를 모집했고, 위안부는 군속(軍屬)에 준하는 신분으로 군용(軍用) 교통수단을 이용했으며, 위안소는 일본군 부대의 하부 조직으로 관리되고 명령에 따라 이동하는 등 일본군위안부가 일본 정부의 전시(戰時) 동원 체제의 일환이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경기도 파주의 타임캡슐박물관이 소장한 이 일기는 지난해 5월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자료 조사에서 발견됐고, 지난해 9월부터 낙성대경제연구소가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일기는 한글과 한문으로 썼고 일본어도 섞여 있다. 문장은 한국어체(體)이지만 한문체로 읽어야 하는 곳이 많아 전체적으로 현대어로 옮겼으며 원문, 주요 지명의 영문 표기와 현재 이름, 지도를 붙였다. 또 1944년 8월 버마에서 일본군을 패퇴시킨 미군이 포로로 잡힌 조선인 위안부들과 일본인 위안소 업자를 심문한 보고서를 부록으로 실어 본문의 이해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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