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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최다 판매도서는 '미움받을 용기'

이데일리 | 2015.06.09 09:48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올 상반기 가장 많은 독자들의 선택을 받은 책은 뭘까?

인터넷서점 예스24(대표 김기호)가 2015년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의 도서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다 판매도서는 아들러 심리학 열풍을 불러일으킨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 공저의 ‘미움받을 용기’(인플루엔셜)였다.

역대 베스트셀러를 살펴보면, 2012년과 2013년에는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쌤앤파커스)였으며 2014년에는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열린책들)이 차지했다.

올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동향에서는 문학이 자취를 감춘 게 특징이다. 빈 곳간은 인문 및 자기계발 도서가 메웠다. 예스24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총 16주 1위를 지키고 있는 ‘미움받을 용기’와 팟캐스트와 더불어 인기를 얻은 ‘얕은’ 지식의 총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한빛비즈) 시리즈는 물론 △하버드 새벽 4시 반 △지지 않는 청춘 △대화의 신 △7번 읽기 공부법 등 기존 자기계발서에 인문학 및 실용성을 더한 도서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밖에도 올 상반기 컬러링북 열풍의 선두 주자인 ‘비밀의 정원 Secret Garden’이 상위권에 올랐다.

성연령별 판매권수 점유율에서는 헤비리더인 30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014년에는 40대 여성이 25.2%로 30대를 누르고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30대 여성이 26.4%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는 지난해 22.1%보다 4.3%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남성과 여성을 합친 비중에서는 40대가 37.4%를 기록하며 30대(36.7%)보다 0.7% 포인트 미미하게 앞섰다.

전자책 판매동향은 지난해 하락세를 보였던 장르문학이 6.7%p 상승한 54.9%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점유율 11.4%로 3위를 차지한 만화 분야는 지난해보다 6.6% 포인트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문학(12.2%)과 자기계발(3.2%)은 각각 1.3%p, 1.6% 포인트 감소했다.

전자책 종합 베스트셀러는 미디어셀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1위는 MBC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동명 원작 소설 ‘빛나거나 미치거나’ 합본 세트가 차지했다. 이어 동명 영화의 원작 소설인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가 상위권을 대부분 휩쓸었다. 이밖에 종이책과 전자책이 동시에 사랑 받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리즈와 ‘미움받을 용기’, ‘7번 읽기 공부법’ 등이 순위에 올랐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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