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um 책

Accessibility Link

관련 서비스들

목차


NEW
책 뉴스

유시민, 젊은이여 이 책들을 읽어라

뉴시스|2009-11-03 10:51:40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이것은 문명의 역사에 이정표를 세웠던 위대한 책들에 대한 이야기이며, 위대한 책을 남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어느 정도는, 그 책들에 기대어 나름의 행로를 걸었던 내 자신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청춘의 독서'는 유시민(50)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독서 편력기다. 청춘 시절 품은 의문들,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젊은이들의 질문에 세상을 바꾼 한 권의 책으로 답한다.

유씨가 언급하는 책들의 주제는 개인의 인생을 바꾸고, 사회를 뒤집고, 시대를 흔들었다. 위험하고 위대한 책들이다.

치열한 입학경쟁을 뚫고 입학했으나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것이 하나 없던 대학생 때 '농촌법학회'라는 일종의 지하서클에서 읽은 리영희(80)의 '전환시대의 논리', 시국사건에 휘말려 수감 중이 아니었다면 읽기 힘들었을 '맹자'와 같은 고전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이 포함돼 있다.

또 논산 훈련소에서 경험한, 자신이 한갓 나약한 육체를 가진 동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깨달음을 다시 상기시킨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노무현(1946~2009) 전 대통령의 죽음 직전에 읽은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등도 아우른다.

이와 함께 '혹시 내가 가지고 있는 지도가 잘못된 것은 아니었을까'라는 심정으로 또 꺼내든 '죄와 벌', '진화론', '역사란 무엇인가' 등을 통해 젊음이라는 거만함으로 무시했던 삶의 다양한 결들과 세상의 복잡함을 발견해낸다.

유씨는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다고 배움이 끝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세상이 부조리하며 불합리하다고 스스로의 길을 찾을 수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14권의 책을 통해 강조한다.

"인간은 이 세상을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살러 온 존재이며, 인생에는 가치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여러 길이 있다." 320쪽, 1만3800원, 웅진지식하우스

realpaper7@newsis.com
<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새책공감

오늘 본 책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