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뱀파이어 미소년'이 이번에도 사람들 마음을 훔칠 것인가.
스테프니 메이어 소설 '트와일라잇'(북폴리오 펴냄) 시리즈 마지막 편 '브레이킹 던'이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지난주 한국출판인회의가 집계한 목록에서는 2위를 기록했고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등에서는 이미 1위에 올랐다. 나온 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았는데 이미 15만부가 팔린 상황.
책을 펴낸 출판사 관계자는 "시리즈 앞편 3권과 비교해도 독자 반응이 더 폭발적"이라고 말했다. 4부작으로 구성된 이 시리즈는 37개국에 번역 소개되어 지금까지 5000만부나 팔린 대형 베스트셀러다. 우리나라에서도 1부 '트와일라잇'이 30만부, 2부과 3부인 '뉴문'과 '이클립스'가 각각 20만부 나갔다.
소설이 지금과 같은 폭발력을 지니는 데는 영화의 힘이 컸다. 작년 12월에 개봉된 영화가 전국 128만명 관객을 동원하면서 함께 관심이 올라갔던 것. 실제로 1부 '트와일라잇'은 2007년 2월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됐을 때는 주목 받지 못했지만, 영화 개봉에 즈음해 판매가 다시 살아났다. 하지만 소설 인기가 단순히 영화 흥행에 힘입은 결과라고만 보기는 어렵다.
전문가들은 소설 플롯부터 자체적인 힘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한다.
문화평론가 강유정 씨는 " '트와일라잇'은 10대 로맨스에 충실하면서도 '뱀파이어 서사'를 절묘하게 끌어들여 정통 소설로서 보편성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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